바나나 비치 투어가 끝나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엄마, 주은, 나 세 사람은 미리 예약한 렛츠 릴렉스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나중에 가격을 보니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게 조금 저렴하더라.아쉽게도 태국 마사지는 훌륭하지만 방콕에 비해 중상급 수준의 마사지는 좀 아쉽다.(푸켓 오아시스에 가본적이 없어서 아쉽다) 마사지 만족도는 방콕 >>>>>>>>><< 바리츠 릴렉스는 중간 수준의 마사지 숍이다.오일 마사지(온몸)였지만 발을 씻는 과정도 없었고 오일도 선택할 수 없었다.시설은 중상 정도지만 서비스는 아쉽다.만족도는 중간?? 그래도 깨끗한 분위기에서 전신오일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역시 로컬에서 전신오일은 좀.. 그렇다.타이 마사지나 발 마사지는 로컬로, 전신 오일은 렛츠 릴렉스급 이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마사지가 끝나고 제품 구경을 하고 급쇼핑을 하게 된 여자 셋이 모여서 그런가.. 마사지 후에 주는 코코넛 과자에 빠져서 셋이서 코코넛 과자를 다 팔린 한 상자에 6천원 정도로 비싸지만 맛도 좋고 포장도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구입! (어린이집 선물로) 마사지와 쇼핑을 마치고 숙소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포장하기로 했다.근데 마침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ㅠㅠ 1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포장완료!!(그냥 배달할걸…) 그래도 수확 하나만 있으면 바로 맥주!!우리 여행 기간 중 이틀이 불교 행사일이라서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당근편의점에서도 판매불가!!(벌금&감옥에 갈 수 있다는 무서운 경고문과 함께) 그런데 그 식당은 외국인 여행객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몰래 가서 맥주를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된다며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주는 뭔가 밀수하는 분위기??나의 조언을 무시하고(미리 술을 사두어라!!) 술을 조금만 사놓고 아끼던 남편에게 선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던 식당의 낮에는 한가하지만 저녁에는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엄마, 주은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이제 우리 동네처럼 느껴지지만 떠나는 게 아쉽다는 주은의 말이 나의 첫 여행을 떠올리게 했다.여행은 익숙해지면 헤어지는 과정이다.낯선 곳을 기대하며 여행을 떠나면서도 여행지에서 익숙함을 찾는 아이러니.지금은 내 집처럼 느껴졌던 패러독스와 우리 동네처럼 느껴졌던 카롱비치와도 안녕이다.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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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20일 일요일 일주일일기+일본여행 [주간일기]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20일 일요일 일주일일기+일본여행](https://oakim.cafe24.com/kim_img/sam01.jpg)
